[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현대중공업지주와 함께 펀드를 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34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원격 의료와 디지털 치료제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그룹 내 담당 심사역들의 디지털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유망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디지털헬스와 바이오 분야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역동성 또한 증가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비대면 헬스케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벤처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투자 유치 성과를 내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및 투자 모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의 벤처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