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새 수장에 이종현 CFO… "대내외적 성장 이끌 최적임자"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 취임… "폐점률 낮은 브랜드 목표"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이종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안목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할리스의 대내외적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로 판단해 이종현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종현 신임 대표는 KG그룹에서 다년간 브랜드 전략과 다양한 M&A(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KG그룹 가족사이자 동종 외식업계인 KFC에서 CFO와 CMO(마케팅 책임자)를 동시에 역임하며 KG그룹 인수 후 KFC의 기업가치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2019년 KFC가 한정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튀김’ 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마케팅 역량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할리스는 앱 리뉴얼을 통해 IT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시대를 맞아 딜리버리(배달) 기능을 추가하는 중이다. 또 지난 4월에는 곰표와 협업해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등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단기간의 정성적 확장보다는 내실 있게 성장하는 브랜드 전략을 가져가고자 한다"면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아닌 ‘폐점률 낮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디저트, 델리 메뉴를 강화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차별화된 굿즈 개발에 주력하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할리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높이고 있다”며 “할리스가 쌓아온 가치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전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수평·수직적으로 사업 영역을 키워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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