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 D-9일…신작 대거 출격에 기대감 '후끈'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올해 ‘지스타’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빠지고 2K(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가 선두에 나선다.
특히 참가사 수가 지난해 대비 확연히 감소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가 앞장서 분위기를 띄우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했다. 개최일은 이번 달 17일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스와 참가사 수가 지난해 대비 50% 감소했다. 총 운영 부스 수는 1221개다.
부스 수가 확연히 줄며 행사 분위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지만 메인 스폰서 카카고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우려를 비웃듯 7개 출품작 공개라는 초강수를 뒀다. 일반(BTC) 전시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할 예정인 카카오게임즈는 ‘LIVE STAG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생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신작 3종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PC 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 등 기존 인기 게임 4종을 포함한 7종으로 구성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에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무척 뜻깊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도 오는 11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지스타 현장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펍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열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제작됐다.
이외에 시프트업(대표 김형태)도 차기작 ‘니케: 승리의 여신’과 ‘프로젝트: 이브’를,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PC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3D(3차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V: 부활’을,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원더러스: 더아레나’와 ‘신의탑M: 위대한여정’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3N의 빈자리를 2K가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스와 참가사 수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 없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지스타가 오프라인 전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올해 가장 주목받은 게임사인 2K인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참여하는 만큼 업계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방역 역시 철저히 이루어져 추후 게임 업계 행사들의 원활한 개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