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1조8365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6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는 소폭 하회했으나 추정치에는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1.5%를 기록했고(7월 +1.8%, 8월 -1.2%, 9월 +4.1%), 특히 9월은 우호적인 날씨와 백신 접종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재난지원금 효과로 회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일반상품 중심의 성장이 나타났는데, 지난해 대비 수제맥주 451%, 안주류 14%, 가정간편식(HMR) 19%, 음료 14% 등이 성장하면서 일반상품 매출액 구성비가 1.7%p 개선됐다”며 “이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 매출 비중은 38.4%로 전년대비 1.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점포 순증은 연간 가이던스 1000개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3분기에도 마감됐고, 3분기 유사업종 전환율 또한 33%로 전년 동기대비 1%p 상승했다”며 “특히 신규 출점 점포의 51%를 본부 임차형으로 진행하면서, 재계약 점포 위주의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포 구성을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드코로나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4분기가 편의점 업종의 비수기임에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9월 백신 접종률 상승이 나타나면서 비수도권의 관광지 점포 성장률이 20%, 리조트 점포 성장률이 40%를 기록했고, 현재 2019년 대비 객수가 26% 감소해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동량 증가에 따른 반등 및 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2MF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6.2배”라며 “유동인구 회복 및 이동량 증가에 대한 수혜를 누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한 4분기 실적 방어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