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 기대… 위드코로나 시행과 상품군 회복 추세”
3분기 : 4분기가 기대되는 시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6% 증가한 9248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475억원으로, 매출액은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의 하회는 핵심점포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영업 차질 영향이 백화점과 면세점에 모두 작용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6%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소 미미한 것은 불리한 영업환경으로 인해 판촉비가 기존점 기준 전년대비 18%, 신규점 포함 시 32% 증가한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판촉비 증가에도 매출총이익률은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대비 0.1%p, 신규점 포함 시 0.3%p 개선됐으며, 이에 고마진 상품군의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 긍정적”이라며 “10월은 여성패션이 2019년 대비로도 4% 성장, 남성패션 또한 10%를 상회하는 신장률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며, 특히 명품 브랜드들도 잡화 뿐만 아니라 패션 부문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위드코로나 본격 시행으로 사회적 모임 정상화가 예상되며, 이에 F&B 매출액 또한 4분기 백화점 집객 및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4570억원, 영업손실은 5억원 개선된 113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평균 매출액은 7월 62억원, 8월 77억원, 9월 99억원을 기록했고, 서울 시내면세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M/S)은 18%까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9월 일매출 상승으로 월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하나, 7~8월 무역점 영향이 좀 더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10월 일매출액은 83억원 수준, 손익단은 9월과 비슷한 수준을 추정해 양호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12MF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7배”라며 “3분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일시적 이슈가 있었지만, 위드코로나 시행과 상품군 회복 추세를 보았을 때 4분기 실적 모멘텀은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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