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FR ESS 수주 긍정적… 물량 확대 시 추가 수주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5 15:19 ㅣ 수정 : 2021.11.05 15:19

2022년 영업이익 1165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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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전방 시장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매출 인식 이연에 2021년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이미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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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2022년에는 중동 등 주요 해외 시장의 발주 회복이 예상되며 선박용 제품도 국내 조선업 수주 회복에 시차를 두고 수주와 매출 개선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4배, PBR 1.0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가 회복으로 중동 시장 수주가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 조선업체 수주 증가도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박 수배 지연 등에 이연된 매출 기저효과도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일렉트릭의 내년 영업이익은 1165억원으로 전년대비 35.2%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덤핑 관세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원자재 가격의 판가 전가, 물류 안정화로 실적 정상화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분기 충당금을 인식한 반덤핑 관련 제품은 주력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슈 발생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수익성 중심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한국전력이 발주한 제주 주파수 조정용 ESS 50MW 규모 설비를 수주했다”며 “현재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나타난 전력 계통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제주뿐만 아니라 육지 계통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백업설비가 늘어나야 한다”며 “따라서 관련 시장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에 비례하여 늘어날 수 있으며 국내 대표 중전기 업체로서 수혜를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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