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버핏이라면] 하이브 6% 가까이 상승..."NFT 등 신규사업 확대로 영구적 수익 긍정적"

모도원 기자 입력 : 2021.11.05 11:27 ㅣ 수정 : 2021.1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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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과 3분기 호실적을 동시에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 오른 3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33% 늘고 매출은 3410억원으로 79.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최대 실적이다.

 

또한 하이브는 국내외적으로 큰 파급력을 지닌 K-컬쳐를 활용해 웹툰/웹소설과 방탄소년단 게임, NFT 등 지식재산권(IP)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4일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Boundless’를 키워드로 △국가와 지역 △산업과 산업 △팬 경험의 현재와 미래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등 4개 영역에서 경계 없는 확장을 하겠다는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블록체인 선도기업 두나무간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으로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펼치게 될 NFT 신사업이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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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4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하이브와 두나무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이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컨텐츠 상품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되는 NFT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수의 음반, 사진, 굿즈 등이 NFT 자산으로서 디지털화 돼 팬들에게 유통될 계획이며 상품 출시는 2022년 6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NFT 자산의 특성상 모든 자산은 ‘한정판’으로 수익 기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NFT굿즈가 NFT 마켓에서 거래되는 것은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며 “미국 NBA 농구 카드 NFT와 같이 인정해 주는 이(알아 보는 이)가 많을수록 NFT 마켓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높은데, 인지도 측면에서 방탄소년단이라는 IP는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와 달리 NFT는 발행자에게 매 거래 금액의 일정 수수료율이 지급된다는 점에서도 영구적 수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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