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 회복 구간… 목표 시가총액 1.4조원 유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4 18:39 ㅣ 수정 : 2021.11.04 18:39

3분기 기대치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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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여행수요 회복이 맞닿은 시기로 온전한 회복의 첫 해 목표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억원, 영업적자 -265억원으로 기대치에 근접했다”며 “매출액에 기여할만한 여행수요가 없었다는 점은 지난 1분기,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확대된 이유는 임직원수 변동에 따른 인건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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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사 출근 인력은 상반기 평균 300명 → 3분기 600명 수준으로 늘었고, 10월부터는 점진적인 출근 비율을 높여 4분기는 1200명 모두 복귀할 예정”이라며 “4분기 영업손실은 인건비 증가 외에도 마케팅 확대로 소폭 더 늘어날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인해 연구원은 “반면, 3분기 세전이익은 4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지난 8월 종로구 본사 건물을 1170억 원에 매각한 데 따른 차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 연구원은 “11월 2일 기준 코로나19 완전 백신접종률은 75.7%다. 이제 막 해외여행수요는 회복 국면을 앞둔 상황에서, 최근 버티다 버티다 버티지 못한 여행사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고, 대형 여행사들은 더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버틸 수 있는 생존기간을 늘리고 있다”며 “따라서 급증하는 수요를 위해 항공권+호텔 등의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올 수 있는 여행사는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기에 대형사 중심의 시장재편, Consolidation 스토리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 시가총액은 지난 5월에 제시한 1조4000억원으로 유지한다”며 “이 계산은 온전하게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가능한 한 해의 연간이익 700억원 x 주가수익비율(PER) 27배를 적용한 값”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411억원인데, 그 중 호텔+면세점 적자가 –236억원 수준이었다”라며 “즉, 여행 본업의 기초체력을 약 600억원으로 파악했을 때, 무너진 중소형 여행사, 대형사에게 집중되는 시장재편 등을 고려한 계산으로 향후 현실 가능한 단기 최대 이익체력은 700억원으로 가정했던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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