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가 호실적을 기록”
3분기 :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또 하나의 저평가된 수소 관련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1조1286억원, 영업이익은 166.6% 증가한 77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종속회사들 실적 호조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골프 산업 관련 브랜드 호조로 인하여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가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타이어코드의 경우,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코오롱인더 증설분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증설 계획이 없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학부문은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및 수출 운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며 “필름·전자재료 부문 또한 인도네시아 포장용 필름과 중국 혜주법인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및 수출 운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브랜드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탄화수소계 멤브레인 국산화로 인해 막가습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으며, 2013년 기술 개발 완료 후, 투싼에 이어 넥쏘까지 막가습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에 연간 약 200억원 정도가 막가습기 매출액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막가습기 이외에도 2023년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전해질막(PEM)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양산 가능 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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