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분기 일시 성장 정체기… 장기 이익 성장 지속 전망”
3분기 매출액 4081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024년 순이익이 3000억원대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4081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407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전동공구 및 e-bike 등을 주요 전방 수요로 하는 non-IT 부문의 경우 글로벌 전동 공구 수요 강세 및 e-모빌리티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수요처 확대 힘입어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경우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각각 전년대비 24%, 87% 증가하는 과정에서 낙수효과가 확대되며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역시 고객사 해외 프로젝트 확대되며 매출 증가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및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고수익성이 유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4144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372억원을 전망한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로 고객사 배터리 출하 증가 정체되며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정비 부담 증가 국면에서 가동률 상승 정체되며 수익성 역시 3분기 대비 소폭 하락 예상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고객사 유럽 및 미국 향 배터리 매출 증가 지속되며 에코프로비엠의 2022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70%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106억원, 2023년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208억원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5만9000톤, 2023년 17만톤, 2025년 29만톤으로 증가 전망되며, 국내에 국한된 생산능력 분포가 2025년 이후 아시아 40% 유럽 30%, 미국 30%로 확장되며, 미국 및 유럽 전기차 시장이 요구하는 Localization에 선제 대응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4년 예상 매출액은 5조4000억원 및 지배순이익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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