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시와 ‘다회용 컵 시범사업’ 참여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서울시청 로비, 을지로 SKT타워, 스타벅스‧달콤커피 등 서울시청 인근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다회용 컵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매장에서는 고객이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 매장 안팎에서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 받는 사업이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는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AI로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준다.
친환경 앱 ‘해피해빗’을 이용하면 다회용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한다.
반납된 컵은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쳐 다시 커피전문점 매장에 공급된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이번 서울시 시범사업 참여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면 사업기간인 3개월 동안 약 120만개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이후 효과성 검증을 통해 추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업은 행복커넥트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다회용컵 제공 모델이 서울시의 ‘다회용컵 사용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채택되며 본격화됐다. 행복커넥트는 SKT, 스타벅스코리아, 다날에프엔비(달콤커피) 등과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를 통해 지자체와 ICT기업, 커피전문점, 물류기업이 협업하는 다회용컵 제공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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