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웹툰시장 노리는 카카오재팬, ‘카카오픽코마’로 사명 바꿨다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11.04 11:55 ㅣ 수정 : 2021.11.04 11:55

"활동 범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기 위해" / 유럽법인도 설립 완료… 연내 프랑스서 본격 운영

일본 만화 플랫폼 업계 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변경하고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픽코마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일본 1위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이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바꾸고 프랑스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4일 “카카오재팬이 일본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픽코마는 일본 출시 4년3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일본 내 비(非)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프랑스에 유럽법인인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을 설립하고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최근 유럽은 출판 만화 시장이 디지털 만화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특히 프랑스는 유럽 콘텐츠 시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플랫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픽코마를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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