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선수단,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메달 42개 획득 ‘쾌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4 10:16 ㅣ 수정 : 2021.11.04 10:16

쿠팡, 2019년에 장애인선수단 창단… 전국 72명 장애인 선수 지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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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장애인선수단 소속 이상혁 선수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트랙종목 3관왕을 수상했다. 사진=쿠팡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쿠팡 장애인선수단이 지난 달 20일부터 25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42개 메달(금 12, 은 11, 동 19)을 획득했다. 

 

쿠팡 장애인선수단 52명은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해 육상, 탁구, 볼링 등 총 10여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육상필드 종목인 남자 곤봉던지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김동선 선수(강원도 대표, 쿠팡 소속)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열린 올해에도 한국신기록(13m 24㎝)을 세웠다.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남자 T37(뇌병변장애) 부문 100m 금메달/200m 금메달/400m 동메달 등 3관왕)를 목에 건 육상트랙 종목 이상혁 선수(울산광역시 대표, 쿠팡 소속)는 “코로나19로 작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 후회 없이 준비했고 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2019년에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쿠팡은 장애인 선수들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해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10월 현재, 쿠팡 장애인선수단에는 전국 72명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 HR CoE(인사 전문가 조직)담당 김기령 부사장은 “스포츠는 우리에게 몰입하는 즐거움을 주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이를 스포츠로 승화한 모든 분들이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전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8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30개 종목에서 총 598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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