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감익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2 11:07 ㅣ 수정 : 2021.11.02 11:07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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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SKC에 대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의지를 지속 확인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5% 늘어난 8868억원, 영업이익은 163.7% 증가한 1458억원으로 컨센서스(1314억원)를 11% 상회했다”며 “화학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938억원)를 경신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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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이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 강세 덕분”이라며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235억원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5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액 증가·마진율 개선 영향 때문”이라며 “다만, 글로벌 물류 이슈 및 전방 자동차 반도체칩 부족 이슈에 따라 당초 기대치는 소폭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Industry 소재는 영업이익률 10.2%로 추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12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을 추정한다”며 “PO 마진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화학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연말 일회성 비용, 디프로필렌 글리콜(DPG) 단독 공정 준공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물류, 반도체칩, 동가격 상승 등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회사가 ‘파이낸셜 스토리’에서 제시한 성장의 그림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며 “11월 1일 SKC는 SJL/BNW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Nexeon)에 8000만달러(지분율 26.3%)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고 진단했다.

 

그는 “컨소시엄에는 SKC/BNW가 51%, SJL은 49%를 투자한다. SKC의 순투자금은 3300만달러”라며 “넥시온은 곡객사 선확보 후 유럽에 약 1200톤으로 시작해 SK넥실리스의 네트웍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글라스기판은 2023년 말 1만2000㎡ 규모로 시작해 2025년까지 3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7만200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 매출액은 7000억원을 제시했다.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할증요인이나, 시장 침투 및 실질 매출액 발생 여부 등 확인할 점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박은 단기적으로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전방 업체의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병목 현상 완화 시 오히려 이연된 수요의 폭발을 기대할 수 있기에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회사의 Deep Change에 대한 강한 의지와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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