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전체를 갖췄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지난 29일 ‘카디프손보’의 대주주인 프랑스 소재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인 ‘BNP파리바’로부터 지분 94.54%를 인수하는 주식매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자회를 16개에서 17개로 늘리게 됐다.
카디브손보는 기업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소형 손보사로 지난 2014년 BNP파리바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만든 합작 손보사다.
그동안 신한금융은 BNP파리바와 합작법인(JV) 사업을 추진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해 보험업 경쟁력을 강화해왔지만, 손보사의 부재로 영업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손보사 인수를 통해 그룹사 간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비중은 각각 44.3%, 44.5%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이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금융 리딩 그룹 자리를 놓고 KB금융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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