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기판소재의 이익 기여도 감안하면 역대급 저평가”
4분기 : 최대 영업이익 갱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LG이노텍에 대해 기판소재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늘어난 3조7976억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3357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보다 높은 전망치를 각각 9%, 4%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의 매출액이 추정치를 11% 상회했는데, 경쟁업체의 수율 이슈로 인해 LG이노텍의 공급 물량이 많았던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당초 기대했던 영업이익률을 하회했는데, 이는 카메라모듈을 단품으로 공급하며 통합모듈 때보다 추가 이익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이슈로 인해 수익성 악화폭이 클 것으로 우려된 적도 있는데, 이번 실적을 통해 단품 공급으로도 견조한 수익성 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기판소재는 패키지기판의 수익성이 재차 레벨업되며 사업부 이익률이 28%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4조7762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13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갱신하는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생산 차질 이슈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데,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은 경쟁업체의 수율 및 코로나에 의한 공장 폐쇄로 인해 공급 물량이 견조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판소재 내에서 고수익성 제품인 Tape Substrate와 Photomask가 계절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패키지기판은 양호한 수요가 지속되며 사업부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 기판소재 부문은 매출액에서 14%, 영업이익에서 4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고수익성 제품인 Tape Substrate와 Photomask에 2019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된 패키지기판의 가세로 올해 3분기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2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패키지기판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 중반 이상의 고수익성 시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2년 광학솔루션의 감익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감익하지만, 이미 컨센서스로 모두가 인지하고 있고 주가에도 반영됐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판소재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 6.0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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