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원재료 단가 상승에 대한 방어력과 내년 상반기 신제품 전략이 중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9 16:31 ㅣ 수정 : 2021.10.29 16:31

3분기 영업이익 854억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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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6988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8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ZBB 절감 활동 및 광고판촉비 효율화 등으로 인한 판관비율 개선 영향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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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음료는 매출이 전년대비 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137억원 증가했다”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로 콜라 및 사이다 제품 호조, 제품 믹스 개선, ZBB 절감 활동(PET용기 수직계열화, 물류 효율화)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류는 매출이 전년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 증가했다”며 “와인 수요 호조,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맥주 공장 가동률 개선, ZBB 절감 활동 등을 통한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칠성은 음료 원재료 단가 상승(당류/용기류 등)과 주류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을 반영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가이던스 대비 하향 제시했다”며 “전사 매출은 2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1월부터 ‘위드 코로나’에 진입하면서, 소주 및 생수 등의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며 “다만,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유흥 채널 마케팅 비용 증가, 가정 채널 비중이 높은 맥주·와인 수요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하여, 2022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에 대한 마진 방어력과 내년 상반기 신제품 전략은 중요하다”며 “롯데칠성은 단기적으로 유흥 채널 수요 회복에 마케팅 활동 강화로 대응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주류 시장점유율(MS) 회복을 위한 신제품 혹은 리뉴얼 제품 등을 출시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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