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대한항공이 KCGS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부문별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년도에는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를 받았으나 지배구조 부문이 B+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의 지배구조 개선노력이 인정돼 A로 상향됐다.
이로써 전 부문 A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에 힘썼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ESG 관련 사항을 총괄,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한항공은 항공사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및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수송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한편 KCGS(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한다. ESG 평가 결과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각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인지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