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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터널 끝으로 가는 길… 이연수요의 강한 파급력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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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9 14:34 ㅣ 수정 : 2021.10.29 14:34

3분기 영업손실 246억원(적자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국내 입국자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 싱가폴과의 트래블 버블 시행 등 지난 2년간 지속된 글로벌 이동 빗장 해소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재개 초기 골프, 허니문 등 특수목적 수요의 탄력적 회복과 인구 밀도가 낮은 휴양지로 해외여행 집중 흐름이 발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112억원, 영업손실 2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이판 등 일부 지역 재개가 시작됐지만 하늘길 제한에 따른 해외여행 상품 판매의 부진한 실적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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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연구원은 “사이판, 괌, 하와이, 싱가폴 등 해외여행 선택지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패키지여행이 주력인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 시기는 패밀리 트립의 안정성이 보장된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내외 자회사 정비, 경영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이 시행되어 전체적인 비용구조는 코로나19 이전 보다 효율성을 높여 실적 개선 시 수익성 확대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1월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며 우호적인 출입국 방역정책으로 변화가 발생한다면, 기존 해외 국가 및 지역의 개방도에 영향을 받았던 해외여행 시장이 회복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재개 초기에는 골프, 허니문, 카지노 등 특수목적 일반 및 패키지 수요 회복이 발생하고 점차 출입국 규모를 늘려가며 휴양지 중심의 개별 여행 및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초기에 보여질 특수 목적 수요의 여행패턴이 패키지 비중이 높은 것도 실적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이동 제한 해제는 전면 확장보다는 단계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1분기 베이징 동계올림픽, 4분기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어 글로벌 이벤트 발생에 따른 국가간 이동 기준이 보다 명확히 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여행 정상화가 시작되어 내년에는 2012~2016년 평균 수준인 1700만명의 순출국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본사 슬림화, 면세점 반납 및 중복 기능 자회사 개편 등에 따라 영업 정상화 시 수익 회복은 속도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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