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 성장성 확인… 해외 플랜트 손실로 어닝 쇼크“
주택이 있어서 다행이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2조171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0.6% 하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7.3% 감소한 152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318억원(추정치 2089억원)대비 34.3%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준공 현장인 바레인 LNG 터미널(2015년 수주, 7000억원)에서 발주처 지체보상금 (Liquidated Damages, LD) 제기에 따른 일회성 비용 1430억원이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LD의 경우 매출 차감으로 반영되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3분기 경상적 매출총이익률은 플랜트 12.5%, 인프라 4.6%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건축·주택의 경우 분양 레코드를 바탕으로 기다리던 전년대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매출총이익률 역시 지난분기와 유사한 22%를 기록하면서 고마진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손실이 아니었다면 3분기 공사 비수기에도 상당한 호실적을 기록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인 주택부문에서의 매출 신장이 나타난 점은 반갑고 다행스럽다”라며 “다만 지난 2분기부터 기준공 해외현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손실이 연속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가시성을 저해하는 부분은 단기적으로 주가 센티먼트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부문의 손실 확대를 고려, 플랜트와 토목 매출과 마진률을 하향 조정하여 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감익 반영했다”며 “단기 센티먼트 악화에 따라 목표배수 역시 건설업종 목표배수에서 10% 할인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번 어닝 쇼크를 그저 단기 센티먼트 악화로 판단하는 이유는 GS건설 본원의 경쟁력인 주택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점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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