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021년 큰 폭의 이익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7 17:22 ㅣ 수정 : 2021.10.27 17:22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고수익성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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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기업은행에 대해 3분기는 추가비용 인식에도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07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2분기에 이어 6000억원대 이익규모를 유지했다”며 “순이자마진 반락에도 견조한 대출성장에 힘입어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됐고 비이자이익 규모 또한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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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이자유예 대출에 대한 추가충당금을 2분기 대비 600억원 늘어난 1280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으나 하고 계절적(68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나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상회하는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은 2bp 하락했으나 중금채에 먼저 반영된 금리상승이 시차를 두고 운용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NIM)은 반등 추세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타행과 달리 가계대출 억제정책에 따른 성장제약 우려가 크지 않아 향후 이자이익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3분기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부담이 경감된데다 3분기 중 신규 NPL 발생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0bp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중소기업 실질연체율 또한 0.46%로 상반기 대비 8bp 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 보수적인 비용인식 감안해도 올해 예상순이익은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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