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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합산 시가총액 19~27조원 감안한 투자 전략 설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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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7 15:04 ㅣ 수정 : 2021.10.27 15:04

MNO는 향후 총 배당금이 시가총액을 결정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SK텔레콤에 대해 분할 후 합산시가총액을 19~26조원, 평균 22~23조원으로 예상하므로 현 가격대에선 큰 가격 메리트가 없고 분할 후 SK텔레콤 무선통신(MNO) 시가총액이 14~15조원 수준이면 매수에 임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후 SK텔레콤 합산 시가총액(MNO+스퀘어)을 19~26조원으로 예상하며 향후 MNO 상장 후 투자 의견 및 12개월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라며 “11월 말 분할 상장 이후 SK텔레콤(MNO)의 경우엔 최소 13조원에서 최대 18조원 시가 총액 형성을 감안한 트래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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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분할 후 SK텔레콤 시가총액은 총 배당금 및 기대배당수익률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대비 이익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현재 이익 수준으로는 높은 시가총액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높은 배당성향으로 당분간 경쟁사대비 총 배당금 규모는 큰 차이를 나타낼 전망이라 시가총액 격차는 여전히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라며 “결국 분할 후 SK텔레콤 MNO의 총 배당금이 중요한데 향후 SK텔레콤의 총 배당금은 최소 5200억원에서 최대 72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이 분할 후 배당금을 EBITDA-CAPEX 30~40% 수준에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며 “낙관적으로 보면 높은 배당 성향에도 불구하고 현 배당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할 전과는 달리 M&A에 적극적일 이유가 없어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의 배당금 감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2023년엔 설비투자(CAPEX)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유보금을 크게 늘릴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배당 성향이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기대배당수익률이 4% 수준에서 형성될 것임을 감안 시 배당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보면 18조원, 크게 감소한다고 보면 13조원 수준에서 SK텔레콤 분할 후 시가총액이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보다는 향후 기업공개(IPO) 추진 상황에 따라 시가총액이 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라며 “현재 반도체 업황 및 최근 지주사 할인율 및 SK㈜와의 장기 합병 가능성을 감안할 때 그렇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렇다고 볼 때 내년 ADT캡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추진은 긍정적이나, ADT캡스/원스토어/11번가/T맵 모빌리티 모두 단기간 내 높은 가격으로의 펀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0~1.3배 수준인 6~8조원 수준에서 시가총액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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