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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 시선은 정상화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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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7 10:39 ㅣ 수정 : 2021.10.27 10:39

3분기 영업이익 1조6100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가용 재고 활용, 판촉비 절감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금융 부문도 대손비용 하락, 리스 물량 매각 차익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100억원으로 추정(1조5800억원)과 컨센서스(1조6100억원)에 부합했다”며 “자동차 부문은 95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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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가용 재고 활용, 판촉비 절감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도매 판매는 89만9000대”라며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5.1%를 기록해 전년대비 1.9%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시장 점유율은 5.7% 달성했으며, 유럽 권역 내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 주요 시장에서의 호조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 부문은 57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는데, 현대캐피탈 1380억원, 현대카드 900억원, HCA 3420억원 등”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할부 리스 중심의 영업수익 증가, 대손 비용 하락, 이자비용 절감, 금융 인수율 상승,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 물량 매각 차익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타 부문은 78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은 전년대비 0.5%p, -7.2%p, 영업외손익은 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실적발표에서 공유된 바와 같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단기간 내 일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가동률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 107만대, 연결기준 99만대를 전망하며, 이는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라며 “미국 등 주요 시장 내 견조한 판매를 통한 실적 개선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및 제네시스 확대로 인한 전동화/제품 믹스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투자계획 하향 조정, 재고 감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잉여 현금 흐름이 연초 계획 대비 약 4조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어, 일부 주주환원정책 활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부문도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이 10월 이후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손 비용 하락, 리스 물량 매각 차익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현 수준의 수익성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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