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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사이판노선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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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6 15:43 ㅣ 수정 : 2021.10.26 15:43

코로나 이후에도 기체운용 전략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710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 대비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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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식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고 있는 사이판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이판노선이 전체 매출액이 미치는 영향은 작아서 실적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에서 국제선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선의 경우 경쟁심화로 운임(Yield) 하락을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저비용항공사다. B737-800 단일기체를 운용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경쟁사대비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코로나 이후에도 제주항공의 경영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과거 2018년 11월 20일 B737 MAX 항공기 50대 구매계약(확정 40대, 옵션 10대)을 체결했었다”라며 “현재까지 계약은 유효한 상황으로 도입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가 완전히 회복된 2023년 이후에 신규항공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는 2023년 EBITDA 2210억원에 Target EV/EBITDA 10배를 적용했다”며 “Target EV/EBITDA는 국제여객이 정상화되었던 2018년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수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9%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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