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산실 지속 성장 위해"… 콘진원, '오징어게임' 촬영장에 수상 스튜디오 만든다
스튜디오큐브 시설 확충에 예산 78억 투입… 내년 12월 구축, '23년 1월 오픈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넷플릭스의 화제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지리산‘ 등을 촬영한 방송영상제작 시설 '스튜디오큐브'에 다목적 실내 수상 해양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콘진원은 스튜디오큐브에 다목적 실내 수상 스튜디오 시설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튜디오큐브는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2017년 설립한 방송영상제작지원시설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장으로 이동할 때 거치는 미로 복도,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징검다리 게임에 사용된 세트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장면들이 스튜디오큐브를 활용해 촬영됐다.
이외에 지난 23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지리산’을 비롯해 ‘미스터션샤인’, ‘스위트홈’, ‘킹덤 시즌 2’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K-콘텐츠들도 스튜디오큐브를 활용한 작품이다.
콘진원은 이런 스튜디오큐브를 K-콘텐츠의 산실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오는 29일 착공보고회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까지 연면적 1610㎡ 규모로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를 새로이 구축한다. 오픈 예상일은 2023년 1월이다. 예산은 총 78억원이 투입된다.
수상 스튜디오가 완성되면 일반적인 세트 촬영 외에 수조를 이용한 다양한 수상 장면과 인접 주차장을 활용한 야외 촬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세계적인 K-콘텐츠가 탄생하는 데 있어 제약 없는 상상력 구현을 위한 방송영상제작 인프라 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 다목적 실내 수상스튜디오 착공을 계기로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보다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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