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핵심이익 증가와 낮은 비용부담으로 최대 실적 시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6 14:18 ㅣ 수정 : 2021.10.26 14:18

최대 실적 지속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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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3분기(7~9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상이익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이자이익 증가가 이익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대손비용과 판관비 부담이 낮게 유지되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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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또한 이미 실적을 발표한 타 은행지주와 달리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규모가 1~2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점은 특징적”이라며 “그룹 내 시너지 효과(카드사ᆞ캐피탈사 연계 등)와 IB부문 실적 개선, 유가증권 수익호조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 케이뱅크 지분법 평가이익 700억원, 사모펀드 관련 비용 600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 규모 역시 상반기 대비 확대됐다”며 “핵심이익 증가와 낮은 비용부담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의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bp 하락했으나 높은 대출성장률(2.6%)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금리인상 효과와 가계대출 억제조치 병행효과로 4분기 이후 마진은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분기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500억원)로 대손비용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상수준을 하회했다”며 “은행 실질 NPL 순증규모가 100억원(1bp)에 그치고 실질연체율은 0.27%까지 하락해 대손부담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보수적 비용인식 가능성 감안해도 2021년 예상 순이익은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성장과 경상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부등급법 추가승인에 따른 M&A 여력 확대, 예보지분 매각 등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가 표면화되고 있으며, 연말 고배당 매력 또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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