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비록 장미빛 전망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IB 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5 10:41 ㅣ 수정 : 2021.10.25 10:41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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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비우호적 증권업종의 상황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면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5%, 전분기 대비 -20.6% 감소한 21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익 감소 폭이 다소 큰 이유는 주로 운용손익 기저에 기인하며, 투자금융(IB) 수익 확대로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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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연구원은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9% 감소하며 위탁매매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9.7% 감소했음에도 ECM과 DCM 호조로 IB 및 기타 수수료 수입이 전년대비 34.9%, 전분기 대비 26.6%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손익은 전년대비 2.2%, 전분기 대비 11.2%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트레이딩 손익은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채권평가손실이 인식되고, 주요 지수 둔화로 ELS 조기상환 규모가 감소하며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동성 축소 전망이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업종에 비우호적임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으로 판단한다”며 “여전히 브로커리지 지표의 절대 수준이 높은 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 금리에 상당 수준 반영된 점, 그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부문 호조 지속, 코로나19 완화 시 해외 실사가 재개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 둔화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NH투자증권의 경우 실적에 부담으로 가중되었던 사모펀드 보상 관련 이슈는 일단락됐고, 최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2000억원)를 통해 자본 여력 확대되어 리스크는 축소된 만큼, 12MF P/B 0.6x, P/E 5.2x 수준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만큼 올해 순이익은 무난하게 사상 최대 이익(90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리고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 가정 시 2021F 예상 배당 수익률은 8.4%로 배당 매력 매우 부각되며, 이에 최근 업종 모멘텀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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