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최정호 기자 입력 : 2021.10.25 10:51 ㅣ 수정 : 2021.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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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 2004년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후 국내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사업을 17년간 이어왔다. 

 

최근까지 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이 또한 상대를 찾지 못해 사실상 불발됐다. 

 

앞으로 씨티은행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 중 잔류를 희망하는 경우 업무 재배치 등을 통해 고용안전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단계적 폐지 결정에도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는 계속 서비스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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