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NIM 소폭 상승… 비용효율성 제고”
포트폴리오의 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KB금융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3% 늘어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3조7700억원으로 2020년 2조880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는 전망치 1조1900억원을 10% 상회한 실적”이라며 “법인세 환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약 500억원 발생했는데, 이를 제외해도 매우 우수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연결순이익은 3.7% 상회조정했다”며 “2분기 대비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은 증가하고 일반관리비 및 충당금비용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세가 합쳐진 결과”라며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주요 계열사의 이익증가율은 은행 5.9%, 증권 10.1%, 손해보험 70.4%, 카드 9%이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44.5%”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전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며 “은행 NIM은 1.58%로 2bp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며 “Cost Income ratio는 45%로 50% 중반대를 보이던 과거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희망퇴직비용 등이 발생하면 상승하겠지만 50% 이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향후 경상적 수치는 50% 이하에서 하향 안정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3분기 누적 0.22%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수익성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2021년 9.94%, 2022년 9.26%인 반면 2021년말 주당순자산(BPS) 기준 PBR은 0.5배이며, 2022년 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라고 진단했다.
그는 “규제와 관련된 사항이긴 하지만 이익증가세와 배당의지 등을 감안하면 배당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은행과 비은행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비은행 이익비중이 상당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은행과 해외수익 등 다양화된 이익원천을 갖추면서 향후 안정적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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