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임상 본격화.. 호주서 피험자에 투여

박기태 기자 입력 : 2021.10.22 11:43 ㅣ 수정 : 2021.10.22 11:43

기존 정맥주사 '렉키로나'도 현지 허가 심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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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흡입 제형으로 개량한 약물의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렉키로나는 원래 정맥주사제다.

 

2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파트너사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달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지난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지 3개월여 만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기존 정맥주사 렉키로나와 달리 호흡기 흡입을 통해 폐에 약물이 직접 전달되기에 환자들의 자가 투여도 가능하다.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24명에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한 후 올해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해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별개로 렉키로나의 호주 진출을 위해 현지 보건당국에서 허가심사를 받고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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