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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국 공급 차질로 인한 수급 타이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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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1 18:55 ㅣ 수정 : 2021.10.21 18:55

3분기 예상보다 빠른 저점 확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의 전력난이 유발한 석유화학설비 가동의 차질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1.7% 늘어난 33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LC USA의 경우 MEG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른 사업부문의 경우 동남아시아 셧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일부 제품의 중국 증설(PIA, HDPE)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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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식 연구원은 “다만 10월 중국 국경절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이 정상화되며 수요와 스프레드가 회복,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 Titan의 경우 수요 정상화 및 정기보수 종료로 4분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공급 축소 효과 및 아시아 역내 셧다운 완화로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5.9% 늘어난 423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의 에틸렌·프로필렌 등 대규모 신규설비 가동이 예상됐으나, 전력난과 기술적 이슈로 가동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정부는 탄소저감 정책 및 석탄 수급 악화로 9월부터 광동·저장·장수·신장 등 지역의 전력 공급을 제한했고, 석유화학 설비 가동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와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석탄 발전을 제한하면서 설비 가동률이 저하되고 신규 설비의 가동은 연기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석탄 원료 모노에틸렌글리콜(MEG)와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10월 이후 석탄가격이 상승해 원가 반영을 위한 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탄 기반 생산설비 또한 가동률 하락 및 단가 인상으로 겨울철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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