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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소멸되어 가는 악재… 반등을 기대하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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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1 15:38 ㅣ 수정 : 2021.10.21 15:38

3분기 매출액 6272억원, 영업이익 1141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가격 인상효과와 코로나19로 발생했던 추가비용의 절감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6272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14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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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연구원은 “3분기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 2013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9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간편대용식 고성장세를 유지, 스낵 카테고리인 여름 성수기 및 명절 효과, 9월 지급된 재난지원금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 및 명절 시점차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 상여 지급 등으로 9월 영업이익률은 일시 하락했으나, 3분기 전체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3203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68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스낵 및 양산빵 카테고리 판매 호조, CNY 상승 효과 등으로 성장을 시현했으며, 위안화 상승 영향도 추가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격 인상 효과는 9월 TT채널 위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며, 판관비 절감 동시에 진행되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베트남 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794억원,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12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파이, 쌀과자, 양산빵 등 식사대용 카테고리의 출고량이 증가했고 베트남동(VND) 환율 상승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증가로 회복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한 308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4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 중이며, 지역별로도 내수, 수출 모두 견조했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된 가운데 물류비가 늘어나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에는 중국과 러시아시장에서 가격 인상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로 발생했던 운반비 등 비용 지출이 줄면서 수익성 개선 폭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생산 차질 이슈 대비책 마련(비축 재고 확대, 인근 공장 대체 생산)으로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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