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로컬 화장품 시장의 경쟁심화로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637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22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대비 30%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부진하지만, 온라인 메이저 고객사 및 신규 바이어 물량 확대로 차별적인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7~8월에 이어 9월 역시 광군제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10%의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전년도 손소독제 베이스가 낮아지는 영향도 있지만, K사의 밤(Balm) 제품 같은 히트 상품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남아 법인 역시 다른 회사들은 셧다운 때문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코스맥스는 온라인 히트 상품 생산 증가로 양호한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사업이 전년도 손소독제 매출 영향 높은 베이스로 성장률이 미진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중국/동남아 모두 기대 이상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기술력과 카테고리 경쟁력, 유연한 영업력으로 중국 로컬 화장품 시장 성장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