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이마트에 대해 9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주요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4950억원, 영업이익은 1517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에브리이데이, 쓱닷컴 등 주요 사업 9월 실적이 재난지원금 영향 크게 부진하면서 실적 저하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을 보면 할인점은 전년대비 3%, 트레이더스 7%, 쓱닷컴 성장률은 25%로 7~8월 평균 성장률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할인점 사업은 기존점 성장률 0.5%가 증익 임계치였던 만큼 무난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문점과 호텔 사업, 이마트24 모두 구조조정(전문점)과 투숙률 상승(호텔), 점포수 확대(이마트24) 효과 등으로 증익을 이어갈 전망이나 트레이더스의 외형성장률 저하와 쓱닷컴의 마케팅 비용 증가 부담은 증익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마트24는 성수기 효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가맹점수는 분기별로 70~80개씩 증가하면서 연내 6000개 달성에 무리가 없을 듯하다”라며 “쓱닷컴 영업손실 규모는 3분기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스타벅스는 10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계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