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사업이 소폭 감익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2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11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합병으로 추가된 홈쇼핑 사업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2% 감익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 줄어들었지만, 점포수가 200개 증가하면서 편의점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분기별로 성장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회복세는 느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동일점 성장률의 경우 8월 거리두기 강화와 강우 영향으로 동일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3%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다”며 “점포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일점 성장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신규 점포수 경쟁도 추가 비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슈퍼 사업은 9월 재난지원금 영향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10% 내외 크게 떨어지면서 감익이 불가피해보인다”라며 “비효율 직영점 폐점을 이어가고 있고, 체인오퍼레이션 프로젝트로 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전년도 워낙 많이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올해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사업 투숙률 회복과 개발 사업 견조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GS프레시 등 디지털 사업은 영업적자 증가로 추가적인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