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기업가치 10조5000억원(광학 7.9조 + 기판·소재 2.4조 + 전장 0.3조) 추산”
2021년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강해진 기초체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2년 기준 보수적인 가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시가총액이 5조원,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6배 수준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백길현 연구원은 “최근 IT 부품 수급,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 코로나 재발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까지 복합적인 이슈로 LG이노텍의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25% 하락한 후 횡보 국면에 있다”며 “하지만 내년 북미 고객사의 XR 디바이스 출시로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포함한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본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2조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7993억원으로 고성장을 예상한다”며 “북미 주력고객사의 고부가 카메라모듈이 탑재율 증가와 함께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경쟁업체의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기판·소재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3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패키지기판 가격 환경이 LG이노텍에 우호적으로 흘러간다. 특히 FCCSP 기판은 전년대비 50% 가까이 성장하며 사업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대비 6%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학솔루션의 견조한 성장과 전장부품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광학솔루션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7% 증가한 8546억원으로 북미고객사의 XR 디바이스 출시로 연매출 약 4000억원이 추가 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주력고객사의 내년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는 기고 부담을 일부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전장부품사업부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을 지날수록 자동차 시장내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됨에 따른 완연한 실적 회복과 더불어, ADAS 및 전장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내년 전장부품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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