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결국 통과될 인프라 법안… 저평가 매력 부각”
하반기에도 고정상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6일 두산밥캣에 대해 견조한 수요와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전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부품의 공급 병목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 우려가 있지만 북미 주택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딜러 재고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타이트한 건설장비 수급 상황에서 점진적인 판가 인상과 마케팅 비용 감소를 통해 향후 마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승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2% 늘어난 1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264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함에도 견조한 딜러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향후 예상되는 북미 인프라 투자를 대비하기 위한 재고축적까지 더해질 수 있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9월 말 통과 예정이던 미국 인프라 법안이 10월 31일로 연기됐다”며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은 지난 8월 상원을 통과했지만, 사회복지 예산안과의 동시 처리를 원하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인프라 법안은 이미 공화당과의 합의가 이뤄졌고, 바이든 행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절충안 제시를 통해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최근 두산밥캣의 주가는 모멘텀 부재로 하락했지만 저평가에 따른 투자 매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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