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 방이 필요해… 주택 부문 볼륨 성장이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높은 수주잔고와 분양실적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2 조266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9.3%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089 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 컨센서스 영업이익 2365억원 대비 11.7%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주요 실적 성장동력원인 주택 및 건축부문이 과거 분양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개 분기 연속으로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 금번 3분기 추정치는 보수적 가정을 통한 최소 달성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한 매출 추정치이긴 하나, 주택부문 기분양실적을 고려할 때 전년대비 성장에 대해서 충분히 업사이드 포텐셜은 있어 보인다”라며 “높은 수주잔고와 분양 호실적 지속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견인할 주택부문에서의 매출 성장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판단되나,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성장이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뚜렷한 전년대비 성장은 주택 공사 성수기인 4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 준공정산이익 확대로 건축 및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2.4%를 기록했으나, 착공 사이트 증가에 따른 경상적 레벨업 역시 장기적으로 기대해볼만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GS건설은 내년 상반기 중 신사업 부문인 스페인 수처리 업체 이니마(GS Inima, 장부가액 6292억원)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신사업 부문 매출 성장 혹은 가시화(전기차배터리 재활용, 데이터센터 착공, 캘리포니아 재건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베트남 거푸집 등)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캡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0.6X로 다시 회귀한 셈이라, 밸류에이션 메리트 확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