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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등에 권선 단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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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6 14:30 ㅣ 수정 : 2021.10.07 00:42

전기차용 고전압 알루미늄 전선 양산, 글로벌 전장업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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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미 사업장 ‘전기차용 고전압 권선’ 생산 모습. 사진=LS전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EV)인 아이오닉5와 EV6에 구동모터용 권선(Enamel wire)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권선은 구리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시킨다. LS전선은 고기능의 절연재질을 사용, 성능을 향상시킨 800V급 권선 개발에 성공,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 업계에서 충전 속도 경쟁으로 고전압 부품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며,“이번 공급이 상용화 초기인 고전압 권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미 2016년부터 미국 GM의 ‘쉐보레 볼트(Bolt) EV’에 400V급 권선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고전압 전기차용 권선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전선 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일본 글로벌 전장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알루미늄 전선은 전선의 도체로 기존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를 40% 이상 줄였다. 차량 1대당 들어가는 전선은 총 25㎏에 달한다. 이 전선의 도체를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무게를 15㎏ 이하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 측은 “자동차 전선 시장에서 알루미늄 전선의 비율이 2020년 약 5%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급속히 커질 것”이라며 “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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