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달라진 ‘리니지W’… 민심 회복과 글로벌 흥행 가능성 확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1월에 출시하는 ‘리니지W’가 세계적으로 흥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리니지W’ 관련 2차 쇼케이스가 진행됐는데, 기존 국내 유저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울만한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에서도 흥행이 가능할만한 시스템들이 도입됐다”면서 “1차 쇼케이스 때 지적됐던 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페이 투 윈(Pay to Win) 모델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9월 30일 열린 2차 쇼케이스에서 게임 이용자에게 부담을 주는 정액식(충전식) 과금모델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문종 연구원은 “마법인형·변신카드 등의 BM은 여전히 존재하나 게임 내에서도 획득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아인하사드 등 라이트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정액식(충전식) 과금모델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 거래소 등도 도입된다”며 “개인 간 거래는 게임 내 재화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 내 유저 활동성 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W’의 사전예약자 수는 국내에서 이미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기존 리니지 IP 게임의 국내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를 고려해도 해외에서 5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 이후 국내 사용자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흥행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주가는 향후 ‘리니지W’ 기대감 반영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