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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中 감산 효과로 내년 초에도 가격 하락 압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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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1 17:53 ㅣ 수정 : 2021.10.01 17:53

4분기에는 투입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일 POSCO에 대해 놀라운 실적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5% 늘어난 22조6060억원, 영업이익은 330.6% 증가한 2조8700억원으로 분기 최대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 기록한 호실적 배경과 동일하게, 큰 폭의 가격 상승에 따른 롤마진 확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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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연구원은 “투입원가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후판, 열연 등 주요 품목 가격이 3분기에도 크게 상승하면서 판재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4.5만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후판 가격이 반기 협상을 통해 크게 인상됐는데, 매출 비중 15%를 차지하다보니 전체 ASP 상승에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OSCO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4800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4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차강판을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은 대부분 이루어진 반면 투입원가는 4분기에도 4~5만원 가량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으나 유연탄 가격은 급등했고, time-lag을 감안하면 실제 투입원가는 11~12월 경에 정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분기 투입원가는 내년 1분기에 하락 예상되나 유연탄 급등, 운임 및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원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제품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들어 철강 수요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중국 감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9월에도 중국 조강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는 동계 올림픽이 폐막하는 3월까지 강력한 감산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내년 초에도 철강 가격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며, 철강사의 높은 이익 레벨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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