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선조선·케이조선·한진중공업·HSD엔진과 기술 MOU 체결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10.01 15:13 ㅣ 수정 : 2021.10.01 22:21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지원 等 중형조선사와 상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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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을 위한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에 참여한 국내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는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 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인 HSD엔진이며,  강화된 IMO 환경규제 대응하기 위해 삼성중공업과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상생 경영을 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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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 대표들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홍문기 한진중공업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장윤근 케이조선 사장, 고영열 HSD엔진 사장)[사진=삼성중공업]

 

거제삼성호텔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수근 사장(대선조선), 장윤근 사장(케이조선), 홍문기 사장(한진중공업), 고영열 사장(HSD엔진) 등 각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업체들은 △친환경 선형 및 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중·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간 기술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과 더불어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ckage) 등 독자 기술의 보급 확대를 통해 중형조선소 수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사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가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십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국내 조선업계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로 업계에 찾아 든 온기(溫氣)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까지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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