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SK(주)와 합병을 통한 글로벌 첨단소재사업 1위 도약“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30 19:46 ㅣ 수정 : 2021.09.30 19:46

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한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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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기업데이터는 30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특수가스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전했다.

 

신지혜 한국기업데이터 선임전문위원은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11월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전자산업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 2016년 2월 SK그룹에 편입되어 현 상호로 변경됐다”며 “반도체, LCD패널, 태양광 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NF3, SiH4, WF6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기업들이 국내외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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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선임전문위원은 “특히, 삼불화질소(NF3)의 첫 국산화 성공, NF3 및 육불화텅스텐(WF6)의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업체로, 업계 기술력 및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5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 증가했고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1302억원으로 205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으로 특수가스 및 산업가스, 전구체 등의 국내외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보이며,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향후 전방산업인 반도체의 미세화 공정 및 3D 낸드플레시 확산에 따른 수요증가로 경북 영주에 반도체, 디스레이용 제조공장 증설,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OLED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하여 일본 JNC와 합작하여 글로벌 탑티어 소재 플랫폼 회사로 도약 중에 있으며, 올해 7월에는 미국의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인 Group14 Technologies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라며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기존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외에도 배터리 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8월 지주회사인 SK(주)와 SK머티리얼즈는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으며, 10월 주주총회와 SK(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 절차를 12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합병 결정은 SK머티리얼즈가 최근 고부가 핵심기술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지속적 투자와 경영전략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어 SK(주)의 글로벌 투자 역량에 SK머티리얼즈의 사업 개발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 영역으로 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하려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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