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폴리케톤으로 친환경 경영 강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30 16:29 ㅣ 수정 : 2021.09.30 16:29

친환경 소재 개발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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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본사 사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효성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글로벌 시장 선도 및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케톤’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10여 년간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이다.

 

‘폴리케톤’은 친환경·탄소저감형 소재로 폴리케톤 1t을 생산할 때마다 일산화탄소를 약 0.5t 줄일 수 있다. EU(유럽연합)의 탄소규제가 강화되면서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재료로 하는 ‘폴리케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3년 세계 최초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케톤’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을 수도계량기에 적용한 데 이어 전력량계에도 적용했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인증을 받았다. 이 소재는 열과 마찰, 충격 등에 강해 금속을 대체하는 공업용 플라스틱으로 쓰인다. 특히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에는 2배, 마찰에는 약 14배 뛰어나다. 

 

효성화학은 2019년 ‘폴리케톤’을 수도계량기 등에 적용했다.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는 기존 제품 대비 동파에 2.4배 강해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친환경, 고강도 건축자재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10만개 이상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친환경 건축자재로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을 건축자재뿐만 아니라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친환경 소재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경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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