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명품·패션 수요 회복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기존점 성장”
3분기 매출액 5조2980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롯데쇼핑에 대해 가전·가구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명품과 패션 수요가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과 상품 믹스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5조298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은 코로나 4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명품·패션 수요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7%로 전망된다”며 “다만, 국내 신규점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해외 백화점 휴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은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 둔화, 작년 내식 수요 역기저, 국민 지원금 집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0%로 전망된다”며 “고정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존점 성장률 둔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해외 할인점점 매출 부진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8월 이후 강수량 증가로 인한 백색가전 수요 부진과 작년 수요 역기저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컬처웍스는 영화관 입장객수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에는 할인점 업황 둔화가 심화되면서, 백화점과 컬처웍스 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상반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컬처웍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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