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자진사퇴엔 선을 그었다.
29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 취재 결과에 따르면 곽상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 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장동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자진사퇴엔 선을 그었다.
특히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자신의 아들인 곽 모(31) 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바 있다. 현재 검찰과 공수처가 관련된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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