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전반적으로 강화된 비은행 부문… 실적개선 폭 컸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8 15:03 ㅣ 수정 : 2021.09.28 15:03

수익, 비용 모두 개선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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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비은행 및 그룹 사상 최고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021년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5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5.0%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2조4400억원은 사상 최고치로 2020년 상반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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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비용이 사라진 효과도 있지만 각각 전년 동기대비 8.3%, 13.1% 증가한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비용관리를 통한 CIR 비율 하락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CIR은 매년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40% 초반대를 보이고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2020년 코로나 충당금 제외 0.29%보다 낮은 0.20%”라며 “대손비용률은 소폭 상승할 수도 있지만 2020년 수치를 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부문도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하여 실적개선에 기여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1조2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크게 기여했다”며 “전년대비 68% 증가한 수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등의 실적개선 폭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47%로 균형 잡힌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은행 부문 실적개선으로 그룹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 1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4조3400억원, 자기자본수익률(ROE) 전망치 9.3%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는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주 6월말 배당에 대한 공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라 분기배당을 정착시키기 위한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이익증가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배당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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