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율 하락”
경상이익 창출력 향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모든 자회사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1년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30% 증가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충당금비용이 61% 감소한 기저효과가 크긴 하지만 이자이익 증가 등 핵심이익 증가에 의한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기준 주요 자회사들의 순이익증가율은 은행 18%, 금융투자 140%, 카드 70%, 캐피탈 64%로 전반적으로 높다”라며 “상반기까지 비은행 이익비중은 32.5%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 은행 NIM은 5bp 상승했다”며 “전년대비 은행 대출증가율은 4.0%”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손비용률은 그룹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2020년 표면적 대손비용률 0.27%,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수치 0.17%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은행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이 있었는데, 2분기 0.29%로 8bp 하락하여 2020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그룹 및 은행 NPL비율은 각각 0.36%, 0.30%로 1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2021년 연결순이익을 3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1년 자기자본수익률(ROE) 전망치 9.9%, 주가순자산비율(PBR) 0.40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대적으로도 대형 은행주 중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2021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2배로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6월 중간배당금(DPS)은 700원으로 2020년 500원에서 40% 증가했다”며 “높은 이익증가율과 14% 이상으로 상승한 보통주 자본비율을 감안 시 배당여력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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