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은행, 비은행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1조2700억원, 2분기 1조2000억원으로 2분기 연속 1조2000억원대의 연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누적은 전년대비 45% 증가하여 사상 최고 순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0년 충당금비용에 의한 기저효과가 섞여 있긴 하지만 이자이익이 한 단계 증가하고, 비은행 부분이 추가 및 성장한 복합적인 결과”라며 “이자이익은 2020년 상반기 대비 15% 증가했고, 충당금비용은 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은행 부분 이익비중은 45%로 상승했다”며 “KB증권은 상반기 누적으로 전년대비 191%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 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14.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8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폭 상승을 기대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지만 은행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1.7%, 그룹 대출채권이 3.2% 증가하여 이자이익 차원에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며 “상반기 Cost Income ratio는 47%로 2020년 54.7%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용관리 뿐만 아니라 핵심이익 증가의 영향도 크다”라며 “향후 경상적 수치는 50% 이하에서 하향 안정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 자기자본수익률(ROE) 전망치가 9.6%로 0.47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수익성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2021년 연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라고 말했다.
그는 “중간배당금(DPS)으로 750원을 발표했다”며 “규제와 관련된 사항이긴 하지만 이익증가세와 배당의지 등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매력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