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품었다
디즈니코리아와 IPTV·케이블TV 국내 독점 제휴 계약 완료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IPTV(인터넷TV), 모바일 제휴를 맺었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1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이를 통해 IPTV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디즈니플러스를 즐길 수 있으며 헬로tv, U+5G 및 LTE 이용자들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도 선보인다.
아울러 양사는 U+tv를 통한 디즈니플러스 전용 리모컨을 제작해 콘텐츠 이용 편의성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IPTV 메뉴를 통한 콘텐츠 탐색 과정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 별도의 버튼을 구성한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선보이는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다.
디즈니의 영화, TV 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제공되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들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2분기에만 1200만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며 2019년 11월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회원 1억1600만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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